▶ 전사장병 시신 소개비 명목으로 평균 3백달러 받아
포트 루이스 기지 당국, “이라크 전사자는 해당 안돼”
전사 장병의 시신을 장의업 소에 돈을 받고 넘겨온 포트 루이스 기지의 민간인 군속이 금품 갈취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984년부터 포트 루이스 기지에 채용돼 일해온 롤프 에반스(60)는 지난 2일 연방 지법에서 열린 인정 신문에서 자신의 혐의 일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시애틀 연방수사국(FBI) 대변인 로비 버로우는 에반스가 전사 장병들의 시신을 장의업소에 소개시켜주는 명목으로 1백~3백달러를 받았으며 최근 이를 5백달러로 올리려다 덜미가 잡혔다고 밝혔다.
검찰은 에반스가 전사 장병 유가족들에게 사기를 치거나 돈을 갈취한 혐의는 없고 각종 안전사고나 기타 사인으로 복무 중 사망한 장병들의 시신을 처리했으며, 특히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전사장병의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포트 루이스 기지 당국은 에반스가 전사장병의 유가족들에게 지역 장의사를 소개해 장례 절차를 밟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으며 모든 장례비용은 기지에서 제공했다고 밝혔다.
데이빗 제닝스 연방 검사는 공무원 금품 강요 혹은 독직은 매우 엄한 벌로 다스리고 있다며 에반스도 최고 20년의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말했다.
FBI는 최근 전사한 한 장병의 유가족이 직접 기지로 찾아와 에반스가 알선해 준 장의사가 그의 금품 갈취 사실을 털어놓은 내용을 고발해 그의 혐의가 들통났다고 밝혔다.
FBI는 그가 적어도 5년 이상 이 같은 수법으로 장의사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해 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피해 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