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족, 추모예배서 황희정 전도사에 1천달러
고인의‘어린이 사랑’뜻이어 매년 지급키로
성경 동화, 어린이 훈화, 주일학교 노래 집 발간 등 평생을 기독교 아동문학에 헌신한 고‘심동’안성진 목사의 유가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교회 청소년 지도교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는 교회 창설 목회자인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일 3주기 추모 음악예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인의 미망인 안대선씨는 첫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풀러 신학대학의 황희정 전도사에게 1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안씨는 “평생 ‘어린이 사랑’을 실천해 온 고인은 특히 주일학교 교사들의 노고와 헌신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유족이 고인의 뜻을 잇기 위해 올해부터 이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매년 연말 음악을 전공하는 손자손녀 및 이웃 커뮤니티 음악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회를 열었었다.
올해 추모 음악제에선 고인의 외손자인 박관빈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한혜숙씨 및 권주용·이승호·정 샘·현명환씨로 구성된 남성 4중창단이 고인이 작사한 ‘저 화려한 내 본향’, ‘홀로 걷는 길’을 불렀다.
슬하에 3남 3녀를 남긴 고인의 남다른 음악 사랑이 손자손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쳐 이들 중 특히 남궁 유리, 박관빈씨 등이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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