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가세… 학교 봉쇄도
이라크전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계속되는 악재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조지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2일 미전국 180개 지역에서 동시에 터져나왔다.
부시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에 반대하는 그룹으로 결성된 ‘세계는 더 기다릴 수 없다-부시 정권을 축출하자’란 이름의 연합단체는 2일 부시대통령의 재선 1주년을 맞아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틀랜타 등 전국 180개 지역에서 대대적인 길거리 시위를 벌였다.
LA에서도 윌셔가를 따라 피게로아, 알바라도, 버몬트, 놀만디, 크렌쇼, 페어팩스, 웨스트우드, 샌타모니카 3가 프로미네이드 등 이날 점심께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위가 진행됐으며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10개 고교에서도 80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석했다.
한편 밴나이스 고교에서는 학생 20여명이 시위를 위해 학교를 떠나면서 학생들이 이에 동요하면서 학교 봉쇄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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