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12월 16일 SC컨벤션센터
가수 조영남씨 공연, 주류사회와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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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지역 한인단체들의 연합체인 SV한인연합(Silicon Valley Korean American Alliance) 소속 8개 한인단체가 오는 12월 16일(금) 저녁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지역사상 최대 규모의 송년행사를 개최한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북가주식품상협회, 북가주공인회계사협회, 코리아IT네트워크, iPark,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실리콘밸리체육회, 실리콘밸리 한미상공회의소, 실리콘밸리 CBMC 등 실리콘밸리 지역 주요 한인단체들이 총망라됐다.
이번에 개최될 ‘2005 실리콘밸리 한인 송년의 밤’ 행사는 실리콘밸리지역 한인들의 단합을 주류사회에 인식시킬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현재 SV한인연합이 추진중인 산타클라라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사업에 실질적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본국으로부터 가수 조영남씨가 초청돼 디너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송년의 밤 행사는 더욱 뜻깊은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에 결성된 SV한인연합의 초대 간사역을 맡고 있는 SV한미상공회의소 알렉스 허 회장은 1일(화) 본보를 방문한 “SV한인연합 소속 각 단체들이 양보의 미덕과 단합된 의지로 지역사상 유래 없는 한인사회 공동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리콘밸리지역 한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주류사회에 보여줌으로써 한인들의 지역적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SV한인연합이 현재 추진중인 산타클라라 한인타운 상징물 건립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승태 본보 부사장은 “한인단체들이 연합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송년행사는 경비 절감 차원에서 지역 한인상인들로서도 반길 일”이라며 “한인타운으로 굳건히 성장한 산타클라라 일대에 북가주 최초로 한인타운 상징물이 건립된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조영남씨의 디너 공연 외에도 한인 밀집지역인 산타클라라시의 시청과 경찰국, 소방국 소속 직원들의 자녀와 동포 자녀를 포함,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1천 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주류사회의 정재계 인사 200여명을 초청, 교류의 장을 펼침으로써 산타클라라 엘 카미노 일대의 한인타운 지정과 상징물 건립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디너 티켓은 100달러와 50달러 두 가지가 있으며 이밖에도 자동차 등의 경품이 걸린 추첨권을 포함, 각 참가단체와 지정 예매처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문의는 전화 (408) 777-8718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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