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값이 2센트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 우정국은 지난 2일 ‘우편요금 위원회’가 우표값을 39센트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히고 이 안건이 통과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우표값이 2센트씩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우표값이 마지막으로 인상됐던 해는 지난 2002년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기업과 관공서 등 관련 기관은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이미 대다수의 고객 관련 우편물이 이메일 등 온라인 서비스로 대체됐기 때문에 그다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매년 우표값으로 140만달러를 지출해온 조지아 파워사의 경우에도 이번 조치로 7만 8천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됐지만 이메일 청구서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운영비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UPS 등 전문 배송 업체들은 우표값 인상을 살피며 내년도 서비스 요금 인상률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