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최악 적설량 겪은 산간지역에 때 이른 함박눈
크리스털 마운틴 4일, 베이커는 8일께 스키장 열어
기상청, “당분간 눈 더 온다”
워싱턴주 산간지역에 눈이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많이 내려 스키 매니아들을 일찌감치 조바심 나게 하고 있다.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장은 개장하자마자 문을 닫아야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지난 주말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일 현재 스키장을 충분히 열 수 있을 정도로 눈이 쌓였다며 4일 정식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장의 업주겸 매니저인 존 커처는 그린 밸리 코스의 눈 상태가 기가 막히게 좋아 두 번이나 스키를 탔다고 말했다. 이 스키장이 11월 초에 개장하는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 국경 인근의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도 산 정상과 인근 주변에 2∼3피트의 눈이 쌓여 8일께면 슬로프를 할강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캐스케이드산맥을 기점으로 동·서쪽 산간지역에 이번 주 내내 함박눈이 내릴 것이라며 벨링햄 동쪽 산간 지역에는 4일까지 총 4피트의 폭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게리 스나이더 기상학자는 올해 11월에는 ‘전형적인’워싱턴주의 날씨가 계속돼 산간지역에는 더 많은 눈이, 일반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스나이더는 올해 가뭄이 더 심했던 이유는 작년 11월 산간 지역에 약간 쌓여 있던 대부분의 눈이 12월과 1월에 내린 비로 다 녹아 내렸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패스 스키장은 아직 3피트 정도의 눈이 더 내려야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웨나치에 있는 미션 리지 스키장과 마운트 스포켄 스키장은 아직 눈이 충분히 내리지 않아 당분간 스키장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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