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을 위한 한국의 의료 서비스가 보다 다양해진다. 최근 인하대 병원(원장 우제홍) 플러스센터가 ‘재외동포 건강검진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고려대학교 의료원(원장 홍승길)도 해외 교우회 등을 통해 ‘1대1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혜택의 범위를 늘리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치료를 위해 방한한 동포들이 안암, 안산, 구로에 위치한 의료원을 찾을 경우 예약에서 진료, 처방, 투약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1:1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입원실 배정에 우선권을 주고 건강보험증이 없는 환자에게는 건강보험수가를 적용해 할인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고려대 의료원측은 미주 동포들의 경우 미국내 의료보험이 있더라도 한국에서 이를 적용받지 못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한국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대 의료원이 진료협약을 체결한 곳은 북가주 교우회를 비롯해 괌, 홍콩, 뉴욕, 워싱턴 교우회와 필리핀 한인회 등으로 의료원은 향후 전세계 52개 교우회를 중심으로 혜택의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미 진료협약이 완료된 지역의 동포들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한인회 회원증이나 거주여권, 운전면허증, 교우증 등을 제시하고 전화나 팩스로 예약을 마칠 수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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