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조류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위해 71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줄 것을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부시 확산되기 전 조기대응책 선포
미국 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기다리면 늦는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격적 대응이 대테러전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으로 확산된 것.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예견되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미리 막기 위해 연방 의회에 일단 71억달러의 비상 자금을 요청할 방침이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대응 의지는 H5NI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인체로 감염되지 않지만 이것이 가능한 변종이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학전문가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은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 같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경우 즉각적인 예방 조처가 취해지지 않으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대재앙이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마이크 리빗 연방 보건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의 전쟁에서 승리의 관건은 인플루엔자의 만연을 사전에 봉쇄하고 감염된 환자를 가능한 빨리 치료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염병은 서로 다른 전세계 5,000개 지역사회에서 동시에 확산될 수 있는 유일한 재앙이라며 어느 한 곳이 중심이 돼 이들 전 지역의 고통을 치유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미국 혹은 다른 나라에서 전염병으로 발전하지 않았지만 이 전염병이 나타나길 기다린다면 너무 늦을 것이며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느 날 많은 인명을 쓸데없이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에서 발생했으나 캐나다 식품 조사국은 지난달 31일 퀘벡과 매니토바주의 오리 30여 마리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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