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관계자회의, 전력·수돗물 공급차질 우려
도로·교량 파손 가속화…생활 전반에 영향 파급
시애틀 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홍수가 유발되고 만년설이 녹아 내리는 등 예상되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관계자 대책회의에서 수잔 코헨 시 감사관은 지구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도로, 교량 등 시의 기반시설과 전력이나 수돗물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기공급업체인 시애틀 시티 라이트의 조지 캐라스코 대표는 전기생산의 9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시티 라이트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현상으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라스코는 날씨 패턴의 변화로 계절적인 전기수요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겨울철 피크타임의 전기수요는 줄었지만 여름철에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헨 감사관은 지구온난화는 피할 길이 없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현상의 파급효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적절한 적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헨은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하려면 기존의 하수시설을 재 점검하고 도로와 수질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기온상승에 따른 콘크리트 구조물의 확장이 우려된다며 교량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강수량의 증가와 기온상승으로 도로파손이 가속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헨은 보스턴 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향후 1세기 동안 시의 재산피해를 940억달러로 추산한 예를 들어 시애틀도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