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레드몬드 본사 컨퍼런스센터 사용 승인
한인 과학자협회 주최…점심, 필기구 등도 제공받아
이승영 MS 마케팅부장 주선
서북미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열리는 수학경시대회가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레드몬드의 MS 본사에서 열리게 됐다.
이승영 MS 국내 시장담당 마케팅부장은 재미 한인과학자협회 서북미 지회가 내년 4월1일 열 예정인 수학경시대회를 위해 MS가 본사 컨퍼런스 센터를 대회장소로 제공하고 점심식사, 음료, 필기구 등 행사관련 물품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MS가 그 동안 서북미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한 바가 거의 없고 수학이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음을 회사 고위층에 설득, 결국 지원승인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MS는 지난해 수학경시대회 때도 고급 무선 마우스를 상품으로 제공했었다.
이 부장은 MS에 취업을 원하는 한인 젊은이들이 많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하루에도 수 만 통의 이력서가 접수될 정도여서 채용 담당자의 눈길을 끌려면 이력서에 자신의 경력과 함께 그동안 성취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력서를 남발한다는 인상을 주듯 무성의하게 제출하기보다 현직 MS사원의 추천을 통해 내면 담당자가 보다 관심을 갖고 보게 될 것이라고 이 부장은 귀띔했다.
쇼어라인 시의원 2선의 정치인에서 MBA를 취득한 경영 전문가로 변신, 3년 반 전 MS의 간부사원으로 영입된 이 부장은 한 달에 일주일 이상 전국 각지로 출장을 다니며 하이텍 업체나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저돌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유의 유머 감각에 화술도 뛰어난 이 부장은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와는 거리가 멀지만 사무실에서 밤샘을 한 적도 많다며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KAVA 창설 회장을 거쳐 지금은 재무담당으로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이 부장은 27세에 쇼어라인 시의원에 당선, 워싱턴주 아시안 최연소 선출직 공무원에 뽑힌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부장은 교회활동에도 열심, 교교 재학시절인 17세 때부터 주일학교 부장으로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으며 이 달 말에는 기니로 10일간 선교여행을 떠난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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