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 시장 발언 눈길…도덕적 결백 주장은 여전
AP통신과 인터뷰…“소환선거는 정적들 음모일 뿐”
동성애 스캔들로 다음달 소환선거를 앞둔 제임스 웨스트 스포켄 시장이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부분적으로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
웨스트는 지난 31일 AP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그때 인터넷을(통해 동성애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고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결함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웨스트는 자신이 처음 시장 선거에 나선 작년에도 과반수 가까이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졌다며 지금의 소환선거 분위기는 그때 정적들이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소환선거에도 그때처럼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소환 선거 전략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과오를 공인이 아닌 개인으로 이해해 달라며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웨스트는 또 소환 선거의 결과에 따라 그 동안 자신의 사생활을 과대 포장해 폭로하고 자신을 파렴치로 몬 스포켄-리뷰지를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스포켄 지역 설문 조사에 따르면 웨스트의 소환선거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전체 중 62%를 차지했으며 대다수 지역 정계 인사들도 그에게서 이미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웨스트는 소환선거 이외에도 스캔들이 들통난 직후 결장암에 걸린 사실이 드러나 3개월 동안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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