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제 업주등 36명 검거
“LA 브로커 소개로 왔다”
연방수사국(FBI)과 북가주 샌호제, 샌마태오 경찰 당국은 지난 27일 주택가에서 불법 매춘업소를 운영해 온 5명의 중국계 용의자와 한인 여성 4명을 비롯한 31명의 여성들을 검거했다. 특히 한인 여성들은 LA 지역 브로커를 통해 이들 업소에 발을 들여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제 연방 이민세관국(ICE)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한인 여성들을 지난 28일 면담한 샌프란시코 총영사관 김장현 영사는 “이들은 LA에서 활동하는 한인 브로커를 통해 업소를 소개받은 것으로 들었다”며 “중국계 매춘 조직과 LA 브로커와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또 “수사 당국은 이들을 단순 불체자로 처리할 것인지, 이번 사건 관련자로 구분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이같은 사건이 발생, 한국 내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본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매춘단속이 강화되자 1년 전부터 주택가로 장소를 이동, 불법행위를 해왔으며 주택에 외부 차량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들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또 중국계 용의자들은 수사기관이 자신들을 압박해 오자 20만달러의 뇌물을 건네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샌호세 김철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