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력반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1일 3지구 연방 순회 항소법원 판사 새뮤얼 앨리토(사진)를 연방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대통령은 이날 해리엇 마이어스의 지명이 실패한데서 교훈을 얻은 듯 “앨리토 판사는 지난 70년 동안 지명된 어느 대법관 후보보다 풍부한 법적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 대법관 자리에 오르게 되면 지난 7월 은퇴를 선언한 여성 최초의 대법관 샌드라 오코너의 뒤를 잇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 날 앨리토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를 올해 말까지 마쳐줄 것을 연방 상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상원은 그의 인준 여부를 결정할 표결은 내년 초에나 실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화당과 민주당은 앨리토 판사 대법관 지명에 대해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그가 최적의 인물임을 주장하며 그를 지지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으나 민주당이 “미국을 통합이 아닌 분열시킬 인물이 선정됐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인준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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