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다음달 초 개최 예정인 차기 6자회담의 성공을 기대했다고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장이 30일 밝혔다.
왕자루이 부장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해 사흘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 위원장이 후 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4차 6자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힘들게 이뤄낸 성공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왕자 루이 부장은 소개했다.
왕 부장은 양측이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정상은 5차 6자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새로운 진전을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했다고 그는 말했다.
왕 부장은 그러나 차기 회담이 다음달 초순에 개최될 것이라고만 말하고 구체적 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왕자루이 부장은 두 정상이 양국의 굳건한 결속과 함께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지원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중국이 20억 달러를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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