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경기와 허리케인 속 8만불 이상 모금 성과
<휴스턴> 휴스턴한인학교(이사장 권철희, 교장 이의순) 운영자금과 독립건물 기금마련을 위해 열린 ‘2005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7일 오후 7시 웨스트체이스 힐튼호텔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8만 달러가 넘는 기금이 모였다.
이날 한인학교 후원의 밤은 한인단체와 업소, 한인동포 등이 불황과 허리케인의 상처 속에서도 후원의 손길을 놓지 않아 작년 모금액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행사장을 꽉 채운 가운데 강신애 양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학예회는 지난 10월 8일 개최된
우리말독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찬영 군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신세희, 차미현, 박정아, 박예은 양의 독창과 독주, 웅변과 한인학교 교사 및 자모들의 합창, 남서부협의회 주최 백일장 장원인 백민정 양의 ‘나의 꿈 말하기’, 현악3중주, 피아노 독주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만찬 후 강원웅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공식행사에서 백준호, 조명희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여서 준비위원장직을 고사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뜻깊은 일에 많은 동포들이 동참해 주셔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준비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권철희 이사장도 “이제는 1세들의 자녀뿐만 아니라, 2세들의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한인학교는 이밖에도 10대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만 미주총연 회장, 민동석 총영사, 강경준 한인회장도 “불경기에 카트리나와 리타까지 겹쳐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토록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도와준 동포들과 행사를 준비한 한인학교 이사회측에 감사한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헬렌장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순서에는 198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겨울비’로 금상을 수상하고, ‘칵테일 사랑’ 등을 히트시킨 인기가수 신윤미 씨가 자신의 대표곡 등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추첨도 참석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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