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설 내로스 다리 3달러 통행료 에 긱하버 주민들 반발
연간 6천달러 부담…상시 이용자들에겐 할인혜택 줘야
오는 200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제 2 내로스 다리의 통행료를 놓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리를 건너는 긱하버와 키 페닌술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타코마와 긱하버를 연결하는 내로스 다리는 인구증가에 따른 차량 통행 급증으로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으로 손꼽히자 쌍둥이 다리가 건설되고 있다.
긱하버 주민들은 교통 당국이 2007년부터 3달러 통행료를 부과하려 하자‘가계에 큰 부담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많은 부민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다리를 오가고 있어 한 달에 500달러, 1년이면 6천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며 자동차 한 대를 더 장만할 수 있을만한 엄청난 금액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왜 긱하버 주민들이 공사비용의 상당부분을 부담해야 하는가”라며 빈번하게 다리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강구해 달라고 최근 하버 리지 중학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요구했다.
새 내로스 다리에 통행료가 부과되면 서부 워싱턴주 운전자들은 후드 커낼 다리의 톨게이트가 없어진 1985년 이후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도로 통행료를 내게 된다.
교통 당국은 2007년 3달러의 통행료를 3년 뒤 4달러, 2013년에는 5달러, 2016년에는 6달러로 점차적으로 인상하며 오는 2030년까지 통행료를 징수, 공사에 투입된 비용을 건져낼 계획이다.
한편, 톨게이트를 통해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해 차량이 늘어서 또 다른 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교통당국은‘선불 전화카드’와 같은 개념의 교통카드를 만들어 차 앞창에 붙이는 시스템을 도입해 정체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다리를 수시로 넘나드는 지역 주민 외에도 학생과 노인 등을 위한 할인혜택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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