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포드 하이웨이 인근 한인식당 주차장서 피해 잇따라
최근 한 달 새 한동안 잠잠했던 차량털이범들에 의한 차량범죄가 뷰포드하이웨이 인근의 각 한인식당에 주차된 차들을 대상으로 또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일어난 사례들의 경우, 대게가 전문털이범들의 소행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인 K씨가 공항에 들려 지인 5명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 뷰포드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S식당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차로 돌아온 K씨 일행은 차 트렁크에 넣어든 소지품을 꺼내려다 트렁크 문 중앙의 자물쇠가 통째로 사라져 버린 사실을 발견했다.
K씨 일행은‘아차’하는 생각에 트렁크에 넣어둔 소지품들을 검사한 결과, 현금 1만달러를 비롯해 노트북, 한국여권, 이외 값비싼 물건들이 모두 도난당한 사실을 깨달았다.
한편 이들은 이 지역 관할인 도라빌경찰서에 도난신고를 하는 과정 속에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지난 한달 새 같은 장소에서만 무려 6건이 발생한 사실을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로부터 전해 들었다.
해외 출장 차 애틀랜타를 방문하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27일 정오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한인 Y 교수를 포함한 2명 일행도 배가 출출해 역시 뷰포드하이웨이 선상의 H식당을 잠시 들렸다가 낭패를 보고 말았다.
식사 후 차로 돌아와 보니 차 트렁크 자물쇠가 파손된 채 여권과 함께 차 안에 두었던 여행용 가방일체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피해를 당한 Y교수는 더 이상 피해자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보전화를 하게 됐다면서“차 자물쇠는 드릴 같은 장비를 이용, 아주 정교한 솜씨에 의해 파손돼 아마도 전문 털이범의 소행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Y 교수는“여권을 도난당해 당장 한국으로 돌아 갈 수 없어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도 그렇거니와 오늘 반환키로 한 렌트차가 파손돼 혹시 어떤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따르면 한인회 출장민원 중 이 같은 차량털이범들로 인해 새 여권 발급신청을 한 한인이 지난 2주 동안 1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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