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1천2백 만 달러와 창립이사 7명으로 지난달 조지아 주은행감독당국에 설립신청서류를 제출한 하나은행이 은행 설립에 있어 마지막 단계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신청접수를 마치고 지난 27일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호 은행장 내정자는 창립이사 중 한명인 최환영 회계사와 동석한 이날 저녁 강남일식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FDIC에 최종 은행설립을 위한 신청서 제출을 마무리 짓고, 현재는 설립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은행장 내정자는 “하나은행은 한국의 하나은행과 관계없는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을 겨냥한 순수한 한인 커뮤니티은행”이라며 “알려진 대로 둘루스에 본점이, 뷰포드 선상 구 와코비아은행 건물에 지점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김 은행장 내정자는“은행설립 허가를 받게 되면 곧바로 주식공모에 들어갈 예정으로 약 100-150명의 주주를 모을 계획”이며“총 1천2백 만 달러의 자산 중 약 600만 달러는 타 주로부터, 나머지는 조지아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직원에 관해서 김 은행장 내정자는 “본점에 15명, 지점에 10여 명으로 약 25명이 될 것”이라며 이외 “7명의 창립이사 중 3명이 조지아에서 오랜 기간동안 은행경험을 쌓은 이들이어서 향후 한인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은행설립 허가를 내년 3월경에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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