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포드 한인타운의 명운을 좌우하게 될 ‘도라빌시 재개발사업’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토이지용 계획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도라빌시 재개발 사업 ‘LCI(Livable Centers Initiative)’의 시행초안이 발표됐다. 도라빌시는 26일 저녁 7시 도라빌 시빅센터에서 오픈하우스 시간을 갖고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만든 개발계획 초안을 일반에 선보였다.
전문도시개발업체를 선정해 3개월 동안 도시모델을 연구해온 도라빌시는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 모델을 바탕으로 오피스와 상가,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데 의견을 모은 상태다.
아직까지 도라빌시 주민들을 위한 최종 공청회 순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변이 없는한 이날 발표된 최종시안이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전달돼 개발초기 자금을 얻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은 마타 전철역을 중심으로 타운센터 구역과 뷰포드 하이웨이 구역, 센트럴에비뉴 북쪽의 상가 지구 등 3개 소구역의 발전방향을 담고 있다. 각 구역은 고층건물과 사무·상가 집중지역, 소매점 위주의 상업 구역 등으로 약간씩 개발성격을 달리한다. 특히 타운 중심부에 다목적 시민회관과 ‘도라빌가든’으로 불리게 될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들이 우려했던 중앙분리대는 계획안에서 사라졌으며 당초 설계상에 있던 미디언도 대폭 축소, 2개의 보행자용 횡단보도로 대체됐다. 중앙분리대 서명운동을 주도했던 타운번영회는 차덕용 회장은 지난 24일 도라빌 시장을 만나 서명운동 자료를 전달하고 분리대 설치에 관한 확답을 들었다며 특히 향후 개발과정에 있어 도라빌시가 한인상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레이 젠킨슨 도라빌 시장은 녹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개발계획이 완성돼 기대가 크다며 연방정부 지원에 더불어 개인 사업가들의 활발한 투자
활동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을 살펴본 일부 한인들은 도로정비와 도시미관 개선 등 한인사업체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 만족스럽다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교통 요지에 자리잡은 한인타운이 앞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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