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발생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지하주차장 폭탄테러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심리해온 한 배심원단은 26일 WTC측의 관리소홀 책임을 인정,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6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WTC측이 지하 주차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폭탄 테러가 발생한 만큼 68%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평결했다.
이에 따라 당시 폭탄테러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결정하기 위한 재판들이 속속 진행될 전망이다
평결은 WTC 폭탄테러 희생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지 12년만에 나왔다. WTC 관리당국은 앞서 지난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1993년 WTC 지하주차장 폭탄 테러로 모두 6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WTC 대한 전기공급이 끊기고 비상 시스템이 마비됐으며 테러 공포가 뉴욕 전체로 확산됐었다.
한편 당시 폭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마흐무드 아부할리마는 이집트 당국에 신병이 인도됐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콜로라도 교도소에서 계속 복역 중이라고 한 미국 교도관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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