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잡’뛰는 한진 직원, 로토 프로모션 복권에 당첨
3만5천달러 횡재…파트타임 일하는 그로서리서 구입
‘투잡’을 뛰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온 한인이 뜻밖에 복권에 당첨돼 평생 소원이던 만리장성 구경을 공짜로 하게 됐다.
한진해운 직원인 김 준 씨는 워싱턴주 복권국이 로토 판촉 프로그램으로 시행하는‘일생일대의 여행(Trip of a Lifetime)’복권에 당첨돼 3만5천달러를 받았다.
김씨는 상금을 지급하러 한진해운을 찾아 온 복권국 관계자들에게 “평생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가 중국”이었다며 복권국이 제시한 5개 명승 관광지 중 만리장성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
김씨는 아내와 다음 달 태어날 딸과 함께 드넓은 대륙으로 날아가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만리장성에서 해후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김 씨는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컨테이너를 이 항구, 저 부두로 배정하며 바쁜 사무실 근무가 끝나면 친지가 운영하는 뷰리엔의 그로서리(이글 마트)로 달려가‘저녁 일’을 한다.
김씨는“이글 마트에서 지난 몇 달간 이미 두 차례나 당첨자가 나와 당분간 대박 티켓은 터지지 않을 줄 알았다”며“업소 여기저기에 걸려 있는 당첨자 명단 사인 판을 보며 부러워했는데 이제 내 이름도 걸리게 됐으니 행운이 따르는 가게임이 틀림없다”고 업소 자랑을 했다.
복권국은 티켓판매 진작을 위해 전 세계 5대 불가사의 명승지의 공짜 여행을 내건 복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김씨는 5명 중 4번째로 당첨됐다. 복권국은 이들에게 5천달러의 현찰 용돈을 포함, 항공료와 일류 호텔 숙박비 등을 커버하는 총 3만5천 달러의 여행경비를 지급한다.
복권국이 내건 여행지는 아프리카의 세렌게티 사파리 중국의 만리장성 호주의 대 산호(Great Barrier Reef) 이집트의 피라미드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과 잉카의 마추피추 유적지로 첫 두 명의 당첨자는 호주의 대산호를, 나머지 두 명은 김씨처럼 중국의 만리장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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