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
부시정책 비판 기고 발단
‘리크게이트’는 조셉 윌슨 전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2003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공격 명분을 비판하는 칼럼을 뉴욕타임스에 쓴 직후, 백악관의 한 고위 인사가 CIA 비밀요원인 윌슨의 부인 신분을 노출시킨 사건이다.
부시 대통령은 2003년 국정연설에서 “이라크가 나이저로부터 농축우라늄을 구입했다”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의혹을 부추겼다. 부시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윌슨 전 대사는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이라크의 농축우라늄 구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폭로했다. 윌슨의 기고문이 나간 후 백악관의 한 고위인사가 윌슨의 부인인 밸러리 플레임이 WMD 업무를 담당하는 CIA 요원이라는 사실을 언론에 흘리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윌슨은 부시 행정부가 자신에게 보복하기 위해 일부러 부인의 신분을 노출시켰다고 주장했고, 사태 악화를 우려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패트릭 피츠제럴드 검사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이 사건을 조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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