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두달여 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시카고 한인사회내 각 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연말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다수의 모임이 한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순수친목 모임을 준비하는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는 총회를 겸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일부에서는 장학금 수여 등의 뜻깊은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한인회는 12월 초 ‘2005 송년의 밤’ 행사로 한국 가수를 초청해 만찬을 하면서 1년 동안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회에서는 12월 1일 론트리매너에서 장기자랑을 겸한 만찬행사를 가진다. 올해는 지난해 음악회와는 달리 겸한 회원들끼리 정을 나누고 흥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인미용인협회에서는 한인 젊은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1월 27일 오후 5시 화이트이글에서 열리는 ‘2006 뉴헤어쇼 + 댄스 페스티발’ 행사는 한인 젊은이들이 나와 장기자랑을 뽐내는 자리다. 또한 한국의 유명가수를 초청해 무대 심사를 하고 심사 후 특등 및 1,2,3등에게는 장학금 및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찬 연말행사를 준비하는 한인간호사협회에서는 10일 크리스털 팰러스에서 프리 칵테일 오픈바로 행사를 시작해, 장학금 시상식, 경음악 연주 등으로 연말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인미용재료상협회에서는 12월 11일 론트리매너에서 1부에는 신구회장 이취임식 겸 연말파티를, 2부에는 여흥순서를 할 예정이다. 한인세탁인협회에서는 올 연말에 협회차원의 공식적인 연말행사는 없고 대신 내년 3월에 1천여명이 넘는 회원이 참가하는 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임원, 이사, 로컬 챕터 별로 작은 규모로 연말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한인축제를 비롯해 시카고 마라톤 참가 등 한해 행사가 많았던 함께뜁시다 클럽에서는 12월 3일 가든부페에서 연말파티를 열고, 11월 13일로 예정된 신임회장 선거의 결과를 바탕으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서울대 동창회에서도 12월 19일 옥브룩의 하얏트 레전시 호텔에서 친목 겸 신구회장 이취임식 겸 2005년도 장학생 시상식을 함께 열 계획이다. 다른 대학이나 고교 동창회에서도 크고 작은 규모로 연말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11월과 12월에 여러 단체의 연말행사가 겹치면서 적게는 50달러에서 150달러에 이르는 참가회비가 적지 않아 초대받은 곳에 일일이 참석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단체장들은 행여 다른 행사와 날짜나 시간이 겹쳐 초대받은 한인들이 많이 오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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