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 교육수준이 높고 결혼을 했으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은 성생활에 별 관심이 없다
‘캐나다 성 저널’(The Canadian Journal of Human Sexuality) 최신호에 발표된 보고서는 여성의 성적인 문제와 사회적.개인적 배경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글로브 앤 메일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 보고서는 55%의 캐나다 여성들이 ▲성적 관심 감소 ▲성행위시 통증 ▲드문 오르가즘 등 세가지 증세 가운데 한가지 이상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대졸여성은 고졸여성에 비해 성적 관심이 적은 경향을 보였다. 대졸여성의 48%가, 고졸여성은 31%가 성적인 관심이 그리 크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웨스턴온타리오대 윌리엄 피셔 교수(심리학)는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좀더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혼한 여성은 연구자들의 예상대로 독신 여성보다 성적 관심을 잃은 경우가 두배가 많았다. 그러나 자녀 수는 이와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가 150파운드(68㎏) 이상인 여성의 경우 성적인 관심이 낮을 뿐 아니라 오르가즘을 느끼는 횟수도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세를 보이는 파트너를 가진 여성들은 자신에게도 혹시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의심하는 경향을 보였다. 파트너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는 여성의 61%는 성적 관심이 기대보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02년 실시된 피임 관련 우편 설문조사에서 1천582명의 15∼44세 여성이 응답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pk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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