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다운타운 야간업소 90%가 소방규정 위반
당국 특별조사…비상구 막혀있고 불법 입장료도
시애틀 다운타운 일원에 몰려 있는 80여 나이트 클럽이 심각한 각종 안전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당국은 최근 나이트클럽 및 성인 주류업소에서 강력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특별 조사반을 구성, 올 여름부터 14주 동안 다운타운 파이오니아 스퀘어 지역과 벨타운 등지의 85개 야간업소를 조사한 결과 문제의 심각성이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 77개 업소는 203건의 소방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고 58군데는 비상구 문이 닫혀있었으며 29개 업소는 발화물질을 관리하지 않은 규정위반이 드러났다.
당국은 또 시의 세금 조례를 어기고 불법으로 입장료를 받은 클럽이 절반이 넘었다고 밝히고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 등도 발각됐다고 덧붙였다.
닉 리카타 시의원은 그러나, 정작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나이트 클럽 주위의 빈번한 폭력 사건이나 심각한 소음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들 나이트클럽을 관리할 수 있는 소규모 부서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리카타 시의원은 지난달 23일 일어난 벨타운 총격사건이나 지난주 파이오니아 스퀘어에서 발생한 시혹스 선수 켄 햄린 사건 등이 모두 나이트클럽 안전 불감증에서 기인했다고 강조했다.
타메라 수컵 시검사는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의 화재 사건이 다운타운 업소에서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적절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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