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 니콜라이젠 수사과장
카드 비밀번호·웹사이트 개인정보 등 도용 잇달아
같은 인종 대상 주택절도도 빈번
살인이나 절도, 강도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진 글렌데일에 최근 좀도둑과 신분도용범죄, 컴퓨터를 이용한 지능성 사기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글렌데일 경찰국은 안전 대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프 니콜라이젠 수사과장이 글렌데일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유형과 대처방안을 전했다.
신분도용 및 크레딧 범죄
얼마 전 글렌데일의 한 마켓에서 일하던 남성이 감시 카메라를 ‘줌 인’으로 카운터를 향해 설치하고 고객들이 데빗 카드를 사용할 때 누르는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신분도용 범죄를 저질러 체포됐다. 또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는 웹사이트 범죄도 빈번히 발생한다.
니콜라이젠 수사과장은 ▲크레딧 카드 신청서나 고지서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서류를 버릴 때는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잘게 찢어 버릴 것, ▲인터넷상에서 중요한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말 것, ▲자동차 매매를 위해 낯 선 사람을 만나야 할 때는 집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만나 주소가 공개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 등을 조언했다. 그는 또 가능한 크레딧 카드는 한 두 개만 사용하고, 크레딧 카드회사 소비자 센터라인, 응급시 전화라인을 늘 휴대해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카드를 정지시키는 등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주택절도
글렌데일 지역 주택절도의 특징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인종’인 경우가 대부분 이라는 점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안면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동양인 간의 주택 침입 절도 현상도 두드러진다.
니콜라이젠 수사과장은 “동양인들은 집안에 거액의 현금 혹은 값비싼 물건을 많이 소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같은 성향을 잘 알고 있는 동양인들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집안에 거액의 현금이나 값비싼 물건이 있을 경우 주변에 자랑하거나 보이지 말 것, 권총을 소지한 사람들은 반드시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범인들이 찾지 못하는 깊숙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이들 절도범들은 “주로 사람이 없는 낮 시간에 범행을 저지른다”면서 “철저한 문단속과 알람시스템 설치는 범죄 예방의 기본”이라고 덧 붙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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