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밤거리 한인들을 노리는 무장 강도들이 설치고 있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24일 밤 9시30분께 5가와 샤토 플레이스 근처에서 장모씨가 2인조 흑인강도에게 셀룰러폰을 강탈당했으며 지난 18일 밤 8시30분께 같은 장소에서 신모(50)씨가 20~25세로 추정되는 강도에게 1,000달러의 현찰이 든 지갑과 셀룰러폰을 빼앗겼다.
두 사건 모두 범인들은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 또 지난 10일 밤 8시께에는 4가와 베렌도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인 고교생 강모(17)군이 흑인 권총강도에게 액수미상의 현찰이 든 지갑을 털렸다.
램파트 경찰서는 강씨 사건의 경우 아파트 주차장 감시카메라에 용의자의 모습이 잡혔다며 빠르면 28일께 테입을 공개하고 범인 검거를 위한 주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 사건들이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피해자 및 기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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