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에게 최근 발송된 11월8일 캘리포니아주 특별선거의 한국어 부재자 투표용지에 오류(사진)가 2군데 발견되어 선거관리 시스템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OC 선거관리국이 지난주 발송한 3,000여장의 한국어 부재자 투표용지에 프로포지션 73(미성년자 낙태 관련)의 설명이 79(처방약품 할인 및 리베이트)에 중복 삽입되어 있다. 또한 주민발의안 77 중 ‘카운티 비용은 100만달러 이내’라고 적혀 있어야 할 내용이 ‘100달러 이내’라고 오기되어 있다.
투표용지 제작 책임자인 구자윤 OC 선거관리국 한인담당자는 “번역된 내용을 컴퓨터에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된 것 같다”며 “그러나 다른 일로 미처 최종 확인을 하지 않아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국의 브렛 로울리 공보관은 “오류가 수정된 투표용지를 늦어도 26일 오전 중에는 다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관리국은 지난 24일 한인 유권자들로부터 걸려온 항의전화를 받은 뒤에야 오류를 발견, 수정한 프로포지션 77, 79만 인쇄한 추가 투표 용지를 발송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자투표기의 오류도 바로 잡았다. 투표 당일 배부되는 용지는 아직 인쇄에 들어가지 않아 이번 오류와는 무관하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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