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2개 공항 폭탄 설치 협박..의심 물질 발견 못해
(워싱턴.롱비치APㆍAFP=연합뉴스) 미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검색대에서 발견된 폭탄 의심 물질은 어린이 장난감과 쿠키로 밝혀졌다고 교통안전국이 25일 밝혔다.
또 로스앤젤레스 롱비치공항 및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에서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몇 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아무런 의심 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국토안보부는 샌디에이고 공항 검색대에서 급조폭발물(IEDs)을 제조할 수 있는 부품들이 발견돼 조사중이며 롱비치 및 존 웨인 공항에서도 폭발물을 설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니퍼 페핀 교통안전국 대변인은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급조폭발물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금속탐지기에 발견돼 공항에 상주하는 폭발물처리반이 급파됐으나 조사 결과 이들 물체는 장난감과 쿠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 공항은 한 시간 반 만에 재개됐으나 폭발물 오인 소동으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 5대와 솔트레이크시티행 비행기 1대 등 통근 비행기 운항이 지연됐다고 스티브 슐츠 공항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앞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롱비치공항 및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에는 이날 오전 각각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가 걸려와 폭발물 수색작업이 벌어졌으나 의심이 가는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소동으로 인해 롱비치 공항은 4시간 이상 폐쇄됐으며 두 공항에서 오전 항공편이 취소됐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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