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쾌적한 건물 구한 통합노인회원들 도움 호소
노인 아파트서 버스 2∼3번 갈아 타야만 참석
아시안 리소스센터를 급식장으로 사용해온 시애틀 한국 통합노인회(회장 김수영)가 캐피탈 힐에 환경이 쾌적한 급식장을 마련했으나 교통이 불편해 당국에 교통편 제공을 요망하고 있다.
아시안 리소스 센터에서 음식처리 문제와 관련된 불편 때문에 새 급식장을 구해야 했던 노인회는 이달 초 캐피탈힐 소재 밀러 커뮤니티 센터와 계약을 맺고 매주 두차례 노인회 모임을 갖고 있다.
시애틀 센트럴 커뮤니티 칼리지 건너편에 있는 밀러 센터 급식장은 널찍하고 깨끗하며 주방시설도 최신식으로 구비돼 노인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월 850달러 렌트에 5년 임대 계약을 맺은 밀러 센터의 주방에는 노인회가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가 따로 있고 개수대도 여러 개 있어 100명분 이상의 음식을 불편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이 곳엔 또 실내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 코트, 놀이터 등이 깨끗하게 정비돼 있다.
종전에 사용한 중국 커뮤니티 소유의 아시안 리소스 센터는 주방에서 음식을 요리하지 못하게 규정돼 있어 급식에 어려움이 많았다.
노인회가 환경 좋은 곳에 급식장을 얻긴 했으나 카와베 아파트 등 한인 노인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거리가 멀어 노인들이 불편해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열리는 노인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카와베 아파트 노인들이 버스를 2번 갈아타고 와야하고 페더럴웨이에서는 3번 갈아타야 한다. 이들 노인은 킹 카운티나 시애틀 시 정부가 교통편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한인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망했다.
노인들은 밴 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받았지만 보험료를 부담할 수 없어 사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푸념했다.
밀러 커뮤니티 센터 교통편은 △시애틀 다운타운 3가 우체국 근처에서 12번이나 43번을 타고 이스트 토마스 St.과 19가가 만나는 곳에서 하차하면 된다.
△카와베 아파트에서 오려면 14번을 타고 3가에서 내린후 43번을 갈아타면 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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