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육 강화 앞장서는 권마태 목사
“지금은 이중언어 시대입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를 쓰고 읽는 것은 시대적 대세입니다”
한글의 날 559회째를 맞는 올해 1.5세 및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 일년간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LA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해온 권마태(사진)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
“대기업, 관공서 등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을 채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어 구사능력에 대한 기대 때문이죠”
권 목사는 “두가지 언어 사용이 보편화된 요즘 한국인의 피가 흐르면서 한국말을 못하는 것은 자신의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1.5세 및 2세들에 대한 한글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기존의 한글교육 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현재의 ‘가나다…’ 식의 교육 방식은 소리나는 대로 만들어진 글자를 사물의 모양을 본따 만든 한자교육 방식으로 가르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
권 목사는 “지금처럼 한글을 보고 따라 그리는 교육이 아니라 소리나는 대로 읽고 이해하는 교육을 한다면 한글을 훨씬 빨리 깨우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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