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오른쪽)과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새로 개통될 메트로 오렌지 라인 버스에 탑승,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신효섭 기자>
LA시장 등 시승식 갖고 홍보 열올려
노스 할리웃~워너센터 41분에 주파
LA카운티와 시정부가 샌퍼난도 밸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메트로 오렌지 라인이 개통(29일)을 앞두고 24일 오전 시승식을 갖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좌석버스에 해당하는 레드라인에 이어 세 번째 개설되는 버스노선이지만 일종의 시험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오렌지 라인은 우선 처음 시도되는 버스전용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 차량은 이 차선에 진입할 수 없어 교통량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노스 헐리웃(5373 N. Lankershim Blvd.)부터 워너 센터(6120 Owensmouth Ave.)까지의 14마일을 단 41분만에 주파한다. 주변 101번 프리웨이와 40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구간이 미 전역에서도 정체로 악명이 높은 것을 생각하면 노선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버스 전용로 확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4일 오전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카운티 수퍼바이저, 리 바카 셰리프 국장,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등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이 나와 출·퇴근시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101번 프리웨이 고갯길을 편안하고 빠르게 넘겨줄 수 있는 대안 교통 수단이라며 시승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렌지 라인은 그 동안 끊임없이 지적되어 오던 주차장 문제도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6군데 정류장에 주차공간만 3,200여 대를 확보했다. 노스 할리웃에서는 레드 라인 환승이 가능하고 20여개가 넘는 환승 시스템을 준비했다. 또 2량의 굴절버스로 출·퇴근길 70여명의 승객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고 러시아워에는 배차간격을 5분으로 줄여 시민들의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노선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 www.metro.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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