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연구소 설문조사
한인들의 개신교에 대한 열렬한 호응과는 달리 아시안 대학생은 타인종에 비해 종교적 열정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고등교육 연구소는 지난해 가을 236개 대학의 11만2,232명의 신입생을 상대로 ‘종교적 신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시안 학생들은 ‘신을 믿는가’란 질문에 65%만이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종교에 대해 타인종보다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UCLA 고등교육 연구소에 따르면 종교 활동에 가장 열심인 인종은 흑인이었으며 히스패닉 학생은 흑인 다음으로 ‘신을 믿는다’고 많이 대답했지만 정작 실질적인 종교활동에 있어선 백인보다 적게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을 믿는가’란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집단은 흑인(95%), 히스패닉(84%), 백인(78%)의 순서였으며 ‘종교적으로 헌신한다’는 질문에는 흑인(47%), 백인(42%), 히스패닉(39%), 아시안(35%)의 순으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종교활동에 자주 참여한다’는 질문에는 흑인(53%), 백인(42%), 히스패닉(39%), 아시안(35%)의 순서로 ‘그렇다’고 말했다. 아시안 학생은 ‘종교 유무’를 묻는 질문에 28%가 없다고 대답해 백인(17%), 흑인(8%) 등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시안은 종교에 대한 태도에 있어 남녀 편차가 가장 적은 그룹으로 조사됐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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