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5%, 부정적 반응
희망 평균 수명은 87세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100세 이상 장수를 누리는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연방 센서스국이 24일 발표했다.
센서스국은 현재 100세가 넘은 미국인은 7만1,000명에 불과하나 이 숫자는 2010년에는 11만4,000명, 2020년에는 24만1,000명으로 불어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의학 전문가들은 노화를 방지하거나 노화의 진행을 늦추는 어떠한 묘약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이로운 영양분 섭취 등으로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1세기 넘게 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와 ABC 뉴스가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가 평균 87세까지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100세 이상 살기 원하는 사람의 비율은 25%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78세다.
조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드는 것은 건강의 악화를 의미(73%)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100세 가까이 아주 오래 사는 것을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 저하(70%), 정신 능력 저하(69%), 돈 부족(60%), 운전 혹은 여행을 할 수 없음(59%), 다른 가족에게 부담(54%)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의학 전문가들은 장수하는 사람들은 야채 등 건강식품을 많이 먹고,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으며, 적당히 운동을 즐기고, 매일 가족 혹은 친구들과 어울려 적당히 할 일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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