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당시 29일 오전11시 전화” 직원 증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지난 8월29일 아침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시내 둑을 붕괴시켰으며 홍수가 날 것이라는 현장 직원의 긴급 보고를 묵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이클 브라운 연방재난관리청장이 현장 파견직원 마티 바하몬드가 당일 오전 11시 청장 보좌관들에게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17번가 둑을 붕괴시켰다고 보고했었다고 전했다. 바하몬드는 상하 양원 합동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또 그 날 오후 7시 브라운 FE MA 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뉴올리언스 시내의 80% 정도가 물에 잠겼으며 붕괴된 둑 현장을 사진으로 촬영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재난관리청 본부는 당일 오전 11시 사실을 알았으며 브라운 청장은 오후 7시에 이 소식을 접했고 “연방재난관리청 직원 대부분이 당일 오후 9시까지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 정보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늑장 대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마이클 처토프 조국안보부 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은 8월30일까지 뉴올리언스 둑이 붕괴된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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