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수용시설 확충계획도 밝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2일 미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불법 이민자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며 “국경이 안전하지 못할 때 테러리스트, 마약 밀거래범을 비롯한 각종 범죄자 등이 미국에 밀입국하게 된다”며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불법 이민수용 시설의 한계 때문에, 비멕시코인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선 이민법정 출두 때까지 수용소에 구금하지 않고 석방하는 관행에 대해 “이런 잡았다가 놓아주는 방식은 안된다”며 수용시설 확대 방침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고용주가 법을 어기고 불법 이민자를 고용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22일 불법 이민자와 국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임시취업허가를 부여하는 부시 행정부의 이민법 개정안이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송환 대책을 요구하는 강경론과 일정기간 후 시민권 획득 기회를 줘야 한다는 온정론 양측으로부터 모두 비판받고 있어 의회 통과 전망이 어둡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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