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코리안 골프열기 보도
골프 열기가 남달리 뜨거운 한국에서 골프장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한국내에서 골퍼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개장한 골프장은 147곳에 불과하며 특히 주말에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거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비행기를 이용, 1시간여 날아가면 얼마든지 라운딩할 수 있는 일본이 수년전부터 대안으로 떠올랐는데, 일본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모두 2,458곳에 달한다.
또 상당수 골프장들은 온천지역에 위치, 전통적으로 온천 문화를 즐기는 한국인들의 기호에도 들어맞는다는 것. 다만 젊고 상냥한 캐디들에 익숙한 한국 골퍼들은 나이든 일본 캐디들이 주인 행세를 한다며 불만이고 미묘한 한일관계도 한국골퍼의 일본행의 변수로 남아있다.
규슈에 있는 퍼시픽골프 산하 와카기골프장의 이시구로 이사오 관리인은 “지난봄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불편해졌을때 한국인 내장객이 약 30%나 떨어졌었다”며 “하지만 골프장이 태부족한 한국 골퍼들은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건너올 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이 해외로 나가 골프를 치며 쓰는 돈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된게 없지만 대략 10억달러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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