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윌셔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지난 15일 메리스 키친에서 열린 무료급식 행사에서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웨스트 윌셔 라이온스 클럽 조용한 봉사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봉사하겠습니다”
라이온스 클럽. 한국서는 특별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단체다. 호텔에서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소위 고상한 사람들의 만남이란 소리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LA웨스트 윌셔 라이온스 클럽(회장 임병희)의 경우 값비싼 호텔에서 사교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봉사를 하며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 윌셔 라이온스 클럽은 3년 전부터 매월 첫번째 토요일에 커뮤니티 곳곳을 돌아다니며 길거리를 청소하고 있으며 이밖에 매월 세번째 토요일에는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11시 메리스 키친(517 W. Struk Orange)에서 열린 노숙자 무료 급식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 클럽 회원들과 음식을 함께 들며 한인사회의 사랑을 마음껏 느꼈다.
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한 윤재홍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양말, 속옷, 외투 등이 필요한데 헌 옷가지들을 모아 노숙자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따뜻한 정성을 커뮤니티내 불우이웃들에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213)448-1077, (213)761-6041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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