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넋을 후세들에게 전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안중근 의사 의거 96주년 기념 행사가 26일 오전 10시 LA 한국종합교육관(680 Wilshire Place. LA)에서 열린다. 안 의사는 지난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서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뒤 일본군에 체포됐다.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윤경학 회장은 “안중근 의사 의거 기념식이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며 감회를 밝혔다. 윤 회장은 “몸은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에 와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조국에 가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여긴 안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세들은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한민족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하고 “힘든 때일수록 안 의사와 같은 민족의 영웅을 재조명해 업적을 기리고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3월에는 안 의사 서거 기념식을, 10월에는 의거 기념행사를 열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이종구 행사 준비위원장은 “한인 1세들은 안 의사의 민족정신을 충분히 배웠지만 1.5세와 2세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기념행사 외에 안 의사의 흉상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안 의사 흉상건립 사업은 2년전부터 준비중인 숙원 사업”이라고 밝히고 내년 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 안 의사의 흉상을 세우면 민족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사의 흉상은 다울정 옆에 세워질 한인 복지회관 마당에 건립될 예정이다. (213)487-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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