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한인사회 발전에도 기여, 한인 이민사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김영옥(86세·사진)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의 전기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로마에서 서울까지’(북스토리 출판사)가 내달 말 출간된다.
500쪽 분량의 이 전기는 본보 출신 한우성씨가 5년간 김 대령의 발자취가 남겨진 한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직접 돌아보고 각종 문서 확인, 그리고 참전용사와 한인사회 인사 등 300여명의 인터뷰 내용들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한국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과 노무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난달 김씨에 대한 태극무공훈장 서훈을 확정했으나 김씨의 건강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 훈장은 전쟁에 참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사선을 넘나들며 임무를 완수한 군인에게 주는 훈장 중 최고 등급으로 재외 한인에게 수여되기는 김씨가 처음이다.
<황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