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0만달러이상 빼내
남자 검거, 여자는 수배중
4년간에 걸쳐 한인을 포함한 십여명의 신분을 도용해 10여만 달러 이상을 사취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2명의 한인 용의자중 한명인 앤디 류(51)씨가 21일 경찰에 검거됐다.
레돈도비치 경찰국은 21일 신분도용범죄 등의 혐의로 보석금 50만달러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류씨를 체포했으며, 다른 한명인 연 류(49·여)씨를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요청 소장에 따르면 부부로 추정되는 이들
은 지난 2001년초부터 2004년 말까지 최소 7명의 신분을 도용해 사용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이 신분도용했던 피해자 중에는 박모, 이모, 김모씨 등 3명의 한인도 포함돼 있다.
또 신분도용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연 류씨가 주로 저질러 왔으며 류씨에게는 총 69건의 관련 혐의가 적용됐다. 또 이번에 체포된 앤디 류씨는 18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박모씨 등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후 이를 이용해 허위로 은행계좌를 열거나 휴대폰에 가입한 후 돈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소장에는 웰스파고은행,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한미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디스커버 카드, 윌셔스테이트 뱅크, US 뱅크, SBC 커뮤니테이션 등이 모두 피해를 입은 것으로 기록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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