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메드포드 자영업자 파워볼 당첨 뒤늦게 알아
생전 처음 40장 구입…상금 99%는 재정투자 계획
미국 복권 역사상 혼자 당첨된 복권 액수로는 최대 규모인 3억4천만 달러 파워볼에 당첨된 오리건주의 주인공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오리건주를 비롯해 27개 주가 참여하는 파워볼 당국은 행운의 당첨자가 오리건주 메드포드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스티브 웨스트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ABC 라디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제 인생이 180도 변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지금 살고 있는 방식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 사실도 친척 중 한 명이 당첨 숫자를 인터넷에서 확인해줘 알게 됐다며 돈이 좋긴 하지만 지금의 안정과 행복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당첨 번호를 알려준 친척이 더 놀라고 당황했을 뿐 자신은 단지“와”라는 외마디만 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사실 지난 이틀동안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가족들과 당첨금 사용에 관해 논의한 결과 당첨금의 99%는 전문가를 통해 투자할 생각이고 나머지 1%는 여행과 멋진 스포츠 자가용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지금까지 파워볼을 사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지난주 처음 40달러치의 복권을 구입했는데 단 번에 대박이 터졌다며 기뻐했다.
그는 복권이 됐다고 해서 지금하고 있는 자영업을 정리할 생각이 없으며 20일도 정상출근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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