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비가 내린 뒤 이곳 남가주에서도 본격적인 가을이 선뜻 다가 왔다. 알록달록 하거나 울긋불굿 붉게 물들여 놓지는 않았지만, LA에서 굳이 하룻밤을 묵지 않더라도 갔다 올 수 있는 곳에 따듯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여유로움 느끼며, 찾는 이들의 마음을 마냥 즐겁게 해주는 곳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노랗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잊지못할 멋진 10월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아 올 수 있을 것이다.
노랗게 물든 ‘사시나무포플러’(Aspen)가 햇살에 비쳐 투명하게 보인다.
이름도 예쁜 사브리나 레이크(Sabrina Lake)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은 ‘약수’보다 더 맑고 깨끗하다.
사브리나 레이크에서 2마일쯤 아래쪽에 있는 사우스 레이크에서 강태공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다.
빨갛게 물든 나뭇잎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붙들고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다.
비숍에서 168번 도로를 이용해 20분쯤 가면 미 대륙에서 제일 높은 마운틴 휘트니 끝자락에 파묻힌 조그마한 마을 아스펜델이 나온다. 노랗게 물든 단풍이 아스펜델을 감싸고 있다.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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