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LA 국제공항(LAX)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와 이륙을 준비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가 충돌할 뻔했던 사고는 과로로 지친 관제사의 실수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20일 공개한 조사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 신호를 맡았던 관제사는 조사관들에게 “사고 발생전 지친상태에서 계속 일해 왔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관제사는 사고 전날밤 근무에 이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침 근무에 투입됐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동료 관제사에게 상황 인수인계를 하면서 아시아나 항공사 착륙은 이미 해결이 됐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사 비행기가 착륙하기로 지정된 활주로에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에 이륙 명령을 내리면서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가 급히 조종간을 당겨 솟아 올라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두 비행기의 거리는 200피트까지 접근했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조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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