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 간이식 수술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본보 28일 보도)내 간 질환 센터가 간 이식 프로그램 인가를 취소 당할 위기에 처했다.
LA 타임스는 20일 보도를 통해 지난 달 거액을 제공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에게 간이식 수술을 먼저 받게해준 세인트 빈센트 병원 간 질환 센터를 조사중인 ‘장기이식을 위한 네트웍 연합’(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이 세인트 병원 간 질환 치료센터의 간 이식 프로그램 인가를 취소함과 동시에 지난 5년 동안의 이식수술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5일 세인트 빈센트 병원 고위 관리급이 의료진들을 상대로 연 비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면서 장기이식을 위한 네트웍 연합이 세인트 빈센트 병원내 간 질환 센터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주요 과실들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의 폴 실바 대변인은 “간 질환 센터에 대해서는 UNOS의 조사와는 별도로 병원 자체 내부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인가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문제의 간이식 새치기 사고 당시 간 질환 센터 내 한 직원이 이를 고발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하고 세인트 병원 간 질환센터가 간 이식 수술 프로그램인가를 박탈당할 경우 이식 프로그램이 완전 폐쇄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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