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저녁 베나로야 홀서 시애틀 심포니와 협연
한인 팬들 기대 속 시벨리우스 협주곡 등 선사
한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양이 27일 저녁 시애틀 다운타운의 베나로야 홀에서 매튜 쿠리가 지휘하는 시애틀 심포니와 협연을 갖는다.
이미 현세대 클래식 음악의 가장 매혹적 연주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 양은 이날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사라사테의 ‘칼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장 양은 4살 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 줄리아드에서 고 도로시 딜레이 교수에 사사한 후 8살 때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 등 거장 지휘자의 오디션을 거쳐 뉴욕 필하모닉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협연무대에 올랐다.
장 양은 그동안 미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을 순회하며 위의 두 교향악단 외에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비엔나 필하모닉,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그녀와 협연한 거물 지휘자들도 대니얼 바렌보임, 콜린 데이비스, 버나드 하이팅크, 제임스 레빈, 로린 마젤, 쿠르드 마주르,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안드레 프레빈, 레너드 슬랫킨, 마이클 틸슨 토마스, 사이먼 래틀, 데이빗 진만 등 부지기수이다.
장 양은 지난 1999년 기악 연주자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애버리 피셔 상을 수상했으며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자로 헌액되는 명예도 안았다. EMI 레코드 전속인 장 양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바이올린 연주 소품들을 모은‘불과 어름(Fire and Ice)’등 수많은 음반을 내놓았다.
한편, 시애틀 심포니는 27일 연주회에서 로시니의‘알제리의 이탈리아인’서곡과 스트라빈스키의‘불새 조곡’(1919년 판)도 연주한다.
입장료는 15∼75 달러로 베나로야 홀, 또는 www.seattlesymphony.org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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