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렛의 유명 여류 화가가 40년간 공들인 미술작품들을 순식간에 도난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엘리자베스 웨버(55)는 에버렛 도서관에서 전시회를 가진 후 작품들이 실린 소형 승용차를 에버렛 역에 주차했다가 차를 도난 당했다. 에버렛 경찰은 웨버의 다지 니온 승용차를 발견했지만 그 안에 뒀던 40여 점의 미술작품은 없었다. 웨버는“지병에서 오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라며 잃어버린 작품 중 15작품을 팔아 내년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젊은 날 열정을 바친 목숨과 같은 작품을 더 이상 그려낼 체력도 건강도 없다”고 울먹였다. 웨버의 주치의는 예술활동으로 버텨온 그녀가 이번 도난사건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도난작품을 빨리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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