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 함정수사 과정서 문제 드러나
경찰, “앞으로는 다 잡은 물고기 놓지는 일 없을 것”
<속보> 매춘 조장 혐의로 체포됐던 린우드 지역 마사지 업소의 두 한인 추정 여인이 경찰의 함정 수사가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의해 매춘혐의를 기각 받았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마크 로우 차장검사는 지난 4∼5월 린우드 지역의‘클래식 바디 토닉 스파’마사지 업소에서 방명숙(42), 명진 초우(40) 등 두 여인이 매춘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경찰관 2명이 함정수사 과정에서 이들과 불필요한 성 접촉을 했기 때문에 증거 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기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로우 검사는“이들 경찰관의 함정수사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수사 방법상 너무 깊숙이 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방 여인과 초우 여인을 지난달 각각 중범 매춘 알선 혐의와 매춘 경범혐의로 기소했으나 수사 방법상 논란의 여지가 많아 결국 법정에서도 설득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돼 중도에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린우드 경찰국 폴 왓킨스 수사반장은 앞으로도 함정수사는 계속하되 검찰과 논의, 경찰관들의 함정수사 수위를 정한 뒤 수사를 펼 계획이라며 다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왓킨스 반장은 이번 수사에 사용한 방법이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이라고는 절대 생각지 않는다며 전국의 다른 경찰국들도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주민들이 경찰의 수사방법보다 학교 근처에서 매춘 행위가 자행된다는 사실에 더 크게 분노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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