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조류독감 비상에 아시아나 등 국적기 대책 마련
조류독감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지역과 교류가 빈번한 LA국제공항(LAX)이 검역강화를 추진하자 LAX를 취항하는 한국 국적사들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 고열환자 발생시 격리조치를 포함한 비상조치를 준비중이다. 한태근 LAX 지점장은 “고열환자에 대한 정밀관찰을 비롯해 심한 기침을 하는 승객이 사용한 물건들에 대한 별도포장 및 관리, 승무원 교육 등을 담은 대책안을 마련해 본사에 보냈다”며 “조류독감에 대한 여행객들의 불안을 없애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아직 공항측으로부터 이에 관한 계획을 통보받지 않았다”며 “대책은 2003년 항공업계를 강타했던 ‘사스’(SARS) 대책에 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스’가 맹위를 떨치던 당시 편당 평균 탑승률 50% 이상 감소를 경험했던 항공사들은 이번 조류독감으로 인한 ‘제2의 사스’가 오지 않을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LAX 공항당국과 항공사들은 20일 월례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조류독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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