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체전참가비도 지원
<울산-김상목 특파원> 대한 체육회가 한국 체전 사상 처음으로 내년부터 미국등 해외 동포 선수단의 경비를 부담하는 등 해외 체육회 지원에 나선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지난16일 울산에서 열린 대한 체육회 해외지부장 만찬 모임에서 “2007년부터 전국 체전에 참가하는 전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1인당 3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미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체전에 참가하는 동포 선수단의 항공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 체육회 해외 지부는 정치색이 없는 가장 순수한 해외동포 조직”이라면서 “정치색을 띨 수밖에 없는 해외평통보다는 해외 체육회 지부가 동포 네트웍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회 조직이 2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민족 정체성을 키우는데 가장 적합하다”며 “해외동포들의 전국 체전 참가를 이같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주대한 체육회 김남권 회장 등 20여 해외 체육회 지부장들과 만찬을 함께 한 김 회장은 구체적 지원 방안으로 해외 체육회 지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김 회장은 해외 체육회 지부가 해당 지역 종목별 단체에 대한 지도, 감독권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해외 체육회 조직들의 내부 분규에 체육회 지부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각 해외 동포 사회의 종목별 경기 단체들에 대한 통솔과 지도권한은 해외 체육회 지부가 갖고 있다”고 못을 박고 “해외 체육회 지부의 승인없이는 한국의 종목별 단체에 직접 가입할 수 없게 할 것이며 이들에 대한 징계권한도 해외 체육회 지부가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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